친환경·로컬 농산물 포장샐러드 개발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제4호 A-벤처스로 ‘(주)본프레쉬’를 선정했다.
A-벤처스 제4호인 본프레쉬는 지역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업개발과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프레쉬는 샐러드에 적합한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주력 제품인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 생산시 발생하는 갈변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을 도입하고, 유통기한도 늘릴 수 있는 품종을 도입해 제품 신선도를 개선하는 성과도 이루었다. 특히 유통기한이 일반 양상추보다 2배 긴 멀티리프 종을 도입했다.

본 프레쉬의 제품으로는 RTE 샐러드(Ready To Eat 샐러드)는 토핑과 드레싱이 포함돼 있어 구입 즉시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로,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식사대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조각과일은 다양한 과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One Pack’구성으로 갈변방지기술을 적용하여 매장 내 진열기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 파우치 샐러드는 멀티리프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포장 샐러드로 매장이나 업체에서 소분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본프레쉬의 사업모델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품 차별화를 위한 기술을 이전 받아 2018년 경기도 양평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전처리센터를 운영하면서 보다 구체화됐다.
아울러 기술이전을 통해 3단계 세척과정을 도입해, 당일 입고된 원료의 세척문제를 해결했으며, 수확 후 빠르게 색이 변하는 재료의 갈변방지 기술도 이전받아 제품 신선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전처리센터가 경기도 양평에 소재하고 있는 지리적 잇점으로 인해 수도권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져 판로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 CU, 푸드머스, 올가, 할리스, 탐앤탐스, 아모제 등 뿐만 아니라 2018년  경기도 초등돌봄 간식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2018년에는 종근당(CKD) 스마트팜 1호 농식품투자조합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유치도 달성했고, 2013년 창업한 후 경쟁이 치열한 포장샐러드 시장에서 매출액 1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역사회에 정착하면서 장애인부터 20~60대까지 20명 가량의 다양한 연령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본프레쉬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깨끗한 포장샐러드와 조각과일을 납품함으로써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을 실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본프레쉬는 기술도입과 판로확대 노력, 농촌 고용효과 창출 등 농업자원의 부가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면서 “향후 기술력있는 농식품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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