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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꽃마루농원 임성애 대표
“멋진 할머니 농업인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2019년 10월 04일 (금) 14:03:20 성낙중 기자 khan101@hanmail.net
   
“40년전 시골이 싫었던 새댁이 지금은 손자, 손녀들한테 멋진 할머니로 보이고 싶은 여성농업인이 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꽃마루농원 임성애 대표는 포도농사와 두부, 천연염색 등을 하고 있다. 환갑이 넘은 나이, 몸 여기 저기 안 아픈 곳이 없지만 매일 아침 일찍 농원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일평생을 농촌에서 살고 있다. 시골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농사짓는 집에서 살았고, 한 때는 시골을 떠나 도시생활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후 대를 이어 살아온 남편과 자신의 고향을 떠날 수는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벼농사, 콩농사 등을 지었고, 다도(茶道)에 관심이 많아 독학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농번기가 아닐때는 초등학교에 예절교육을 나가는 것이 취미생활이었다.
또 포도농사는 20년 넘게 짓고 있는데 무농약 인증을 받은 지 8년째다.

그는 “옛날 바다건너 안산 대부도에서 묘목을 들여와 10농가 정도가 포도농사를 지은 것이 송산포도의 시작이다”면서 “25년전에 시화호 방조제가 생기면서 뭍이 생겼고, 지금은 2천개가 넘는 포도농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남 하는대로 포도농사를 짓다가 실패도 해봤고, 속아서 묘목을 사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요즘 그의 관심사는 농촌체험이다. 4년전 화성시농촌관광연구회의 치유농업 해외연수에서 외국의 체험활동 사례를 경험했고, 이후 화성시의 다가치탐사대에 선정되면서 체험농장으로 변신했다.

현재 꽃마루농원에서는 포도따기부터 두부만들기 체험부터 천연염색, 전통약밥 만들기, 떡 만들기 등 전통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두부만들기 체험은 두부에 단호박(노랑)과 백년초(빨강)를 이용해 삼색을 만들어 낸다. 그는 비록 체험이 큰 소득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농사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던 큰 위기 속에서 가장 어울리는 농사를 찾았다고 한다.

그는 “우리 마을은 옛날부터 말이 쉬어가던 동네라는 뜻으로 ‘간마루’으로 불렸다”면서 “꽃마루는 거기에서 힌트를 얻었고, 누구든 재미있게 쉬어가는 체험이 가장 어울리는 농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멋진 할머니 농업인이 되는 가장 큰 목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이 농촌에서 꿈을 만들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이 기쁘다.

그는 “어떤 농사든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하고, 앞으로도 세상에 보탬이 되는 농사를 짓고 싶은 것이 내 마음이다”면서 “전국의 많은 할머니 농업인들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화번호 : 010-7700-1787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aduk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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