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알송이 농원 조명선 대표

“샤인머스은 올해가 첫 출하였어요. 양은 적었지만 그래도 완판을 했고, 내년에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알송이농원 조명선 대표는 바빴던 농사가 일단락 되고 잠시 여유를 찾고 있다. 하지만 25년이 농사에서 매년 그렇듯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다. 올해는 포도값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태풍이 연이 3개가 몰려오면서 생산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 목장부터, 표고, 수박, 참외, 체리 등 안 해본 농사가 없지만 자연 앞에서는 버텨내지를 못했다.

포도농사를 시작한 이후로는 신품종에 대한 재배와 연구를 놓지 않고 있는데 15년 전에는 삼색포도를 재배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수확 시기가 다르고, 재배 방법도 몰랐던 것이 패인이었다. 하지만 자옥 품종으로 다시 일어섰다. 특히 송산면 고포리 일대에는 포도 하우스가 거의 없지만 도전 정신으로 하우스를 설치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의 농사는 남편의 도전정신이 한몫했다”면서 “좋을 때도 있고, 아닌때도 있었지만 도전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품종에 대한 공부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송이농원에서 샤인머스켓은 올해 첫 출하가 됐다. 그는 조금 더 일찍 심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서 말한대로 양은 적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또 내년에는 고품질 샤인머스켓을 키워내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에 말에 따르면 요즘 포도 농가들에게는 샤인머스켓이 효자상품이고, 일각에서는 몇 년후 과잉생산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품질이 좋으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우선은 샤인머스켓에 집중을 하고, 기존의 캠벨, 자옥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계셔서 손에서 놓지는 않을 생각이다”면서 “남편은 샤인머스켓 이후의 포도 품종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사도 안주하면 한 순간에 힘들어지기 때문에 늘 공부하고, 변화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계획도 지금 농사 짓고 있는 포도를 잘 키워내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화성시사이버농업인연합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농촌은 늘 인력이 부족해 힘이 드는데 화사연 회원들이 열심히 농사짓고, 농촌을 홍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우리처럼 도전 정신이 충만한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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