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천억원대에 이르는 한약재 종자시장을 이끌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유치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현지 사정을 설명하고 농민 설문조사, 농림수산식품부 전국 공청회 개최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온 결과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전남 유치가 최종 확정돼 앞으로 3년간 국비 등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지난 2006년 생약초한방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에 올 11월 개원 예정인 ‘한방산업진흥원’ 산하기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원이 확인된 원원종 및 기본종자를 농촌진흥청 인삼약초연구소 등 국공립연구기관에서 분양받아 전남도농업기술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원종과 보급종을 증식해 도내 재배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전국적인 공급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히 품질이 우수한 약용작물종자를 전국에 보급해 매년 증가하는 수입한약재에 대한 대체 한약재 생산으로 외화 절약은 물론 사라져가는 토종한약재종자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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