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양평 광이원
대표=김광자
웹주소=www.kwangiwon.com
주소=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13-1
연락처=031-774-4700

광주 이씨 가문의 자존심 하나만으로 전통을 잇고 있는 곳이 있다.
양평 용문의 ‘광이원’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전국에서 몇 안되는 전통 장류 사업장으로 특히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어 낸 청국장만은 국내 최고임을 자부한다. 장류 체험은 조상 대대로 이어온 구수한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광이원은 우선, 전통 재래방식으로 된장과 간장, 고추장 그리고 예로부터 전해온 조상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과정이 마련돼 있다.

특히 무공해 고추장과 청국장 만들기는 인기 체험소재로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다.
광이원 안주인 김광자씨(48)가 직접 체험을 이끈다.

끓여논 길금물에다 찹쌀떡을 넣고 익혀서 풀은 다음, 우리콩 메주가루, 무농약 고추가루 등을 넣어 만든 무농약 고추장은 시중의 고추장과는 다른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직접 만든 고추장을 2만원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숨쉬는 항아리(10kg)에다 담아 가져 갈 수도 있다.
광이원 청국의 제조방법은 일반에 알려진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개 콩을 씻어 12시간 정도 불린 다음, 불린 콩을 솥에 부어 끓인 후 중불 정도의 은은한 불에서 연한 갈색이 날때까지 1시간 정도 푹 삶는 준비과정은 비슷하다. 하지만 발효 과정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균 접종의 경우, 볏집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광이원은 국내 유명 학자에 의해 배양된 ‘바실러스 ’란 균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실러스 균을 접종해 발효과정을 거친뒤 만들어진 청국은 혈전용해 작용은 물론 피를 맑게 하면서 지방 분해에 탁월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김광자씨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광이원 청국은 건강을 지향하는 현대인의 웰빙식품으로 손꼽힌다.

이런 과정들은 김씨의 꼼꼼한 설명으로 진행되고 전 과정을 자세히 듣고 있노라면 콩을 준비하는 첫단계에서부터 식탁에 청국장이 오르기까지가 마치 파노라마 처럼 연상돼 청국장 만들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광이원에는 이종학·김광자 부부의 뚝심이 배어 있다.
조상의 맛을 재현하며 국내에서 몇 안되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곳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들 부부의 의지는 사뭇 남다르다.

부부는 4-H 회원으로 또 영농후계자로 양평에서 처음에는 축산업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 만큼 축산업 또한 쉽지 않았다.

그러다 식당일에도 손을 댔다. 그러던중 남편 이씨는 지방간으로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모든 것이 힘들어져만 가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다행스럽게 식당을 하면서 남편이 앓고 있는 병에는 장만한 것이 없음을 전해 듣고 장류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국적 토속장을 공부하고 만들어 보는 작업에 심취했다. 더불어 남편도 청국장을 거르지 않고 먹으면서부터 건강을 점차 회복해 갔다.

장이 지방간 등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셈이다. 이후 장에 대한 장래성과 가능성을 확신하고 청국장과 고추장 등 광이원만의 독특한 전통 장류를 생산하는데 주력했다.
그때가 15년전이다.

된장·청국장에 대한 노하우와 열정이 충만해 있을 즈음인 지난 8년전 지금의 용문에 1천500여평의 땅을 구입, 토속장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금은 인터넷 쇼핑몰까지 갖추고 전통을 잇고 있다는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런 때문인지 그들 부부의 정성과 노력 만큼 수입도 남부럽지 않다. 게다가 남편도 건강을 되찾아 지금은 보통 가정들처럼 생활이 만사형통이다.
이 모두 장 때문이라고 그들 부부는 단언하며 항상 고마워 한다.

“광이원의 제품은 방부제나 색소는 물론 화학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수자연 건강 식품으로 전국에서 최고임을 감히 자랑하고 싶다”는 이종학·김광자 부부, 살아 숨쉬는 옛 장독에 양평에서 생산되는 우리콩중 최고의 품질만을 엄선해 용문산 기슭의 맑은 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된장, 그리고 고추장과 청국장은 고향 어머니만이 낼 수 있는 우리의 손맛으로 가득하다.

광이원지기 김씨는 生청국에 대한 애정이 유별나다.
청국은 남편의 건강을 되찾게 했고 지금의 광이원을 탄생시킨 모체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청국은 광이원과 맥을 같이하며 보다 좋은 청국을 만드는 것이 광이원의 지상 목표다.
애정만큼 기술도 독특하다.

우선 100% 국내산 콩만을 사용하고 있다. 볏짚을 이용한 ‘고초균’이 아니라 ‘바실러스균’을 배양해 사용하고 특히 과학적인 살균건조 방식으로 잡균이 섞이지 않아 청국 특유의 냄새를 제거했다.

이런 점이 보통의 청국과 다르다. 물론 최신식 원적외선 발효기를 이용해 배양, 건조하고 있다. 청국은 청국장과 청국환, 청국분말 등의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또 분말 청국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을 이렇게 말한다.
광이원의 분말류로는 생 청국분말과 생 쥐눈이청국 분말이 대표적으로 기본적 방법은 1~2스푼을 음용수와 함께 먹으면 제맛을 낸다.

보통 청국장 하면 고약스런 냄새를 연상케 하지만 광이원 청국은 거북스런 청국장의 냄새를 없앴기 때문에 아이들도 요구르트에 1~2스푼을 타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게다가 각종 나물과 음식조리시 적량당을 넣어 먹어도 제맛을 낸다. 가급적 끓여 먹는 것 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원래의 생 청국의 맛과 영양분을 더할 수 있다고 주문한다.
된장과 간장도 별미다.

원료는 양평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100% 햇콩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재래식으로 만든 메주를 3개월간 띄우고 용기에 담아 1년 이상 숙성 발효시켜 손으로 만드는 전통 방법을 택하고 있다.
완전 재래적 전통 방식이다.

때문에 방부제는 물론 색소, 화학조미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순수 건강식품이며 천일염을 1년간 묵혀 사용하고 된장은 유리병 항아리에 보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지는 점이 장점이다.
이밖에 손꼽을 만한 제품으로 상황버섯 된장이 요즘들어 체험객들사이 부쩍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동서울(상봉)터미널 출발→용문→광이원(약 1시간 소요 20~30분 간격), 양평 시내버스→용문→용문사→덕촌리→광이원된장 은행나무주유소 하차(하루 15회 운행 5분 소요).
자가용=서울→양수리→옥천→양평→용문→용문산관광지 방향(좌회전)→용문산 IC→덕촌→광이원(잠실기준 1시간 소요)

◇주변 가볼만 한 곳

용문사(www.yongmunsa.org 031-031-773-3797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
풀향기나라(www.pulpul.co.kr 031-771-1809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14-1)
중원폭포(visitkorea.or.kr 031-773-5101~5(양평군청)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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