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노지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의 일부 감귤원에서 총채벌레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감귤시험장와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감귤에 피해를 주고 있는 총채벌레의 밀도를 15×20㎝ 크기의 ‘끈끈이 트랩’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38.4마리이던 것이 18일에는 318.8마리로 8배나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감귤시험장 현재욱 연구사는 “총채벌레는 0.5-1.2㎜ 정도의 아주 작은 해충으로, 어린 잎이나 과실을 갉아먹는다”며 “전용 약제를 사용해 시급히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귤시험장은 총채벌레의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방제시기와 생태를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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