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회 제 7대 회장에 조희숙씨가 재선됐다.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 소재 한국농업전문학교 농촌개발연수관에서 전국 시·군 대의원 16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4회 생활개선중앙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조희숙씨는 제 7대 임원 선거에 나서 엄순석 후보를 30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임원선거에서는 또 부회장 이미화(직전 경남회장), 고재덕(직전 전북회장), 안연순(직전 울산회장)씨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강연순(직전 부산회장), 김용남(전 충남회장)씨가 각각 뽑혔다.
조희숙 회장은 “또다시 기회를 준 회원들에게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생활개선회의 위상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이끌어 생활개선회가 더욱더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 생활개선회가 올해 펼치는 사업은?


여성농업인스타 발굴 등 굵직한 사업 마련


제 7대 임원진 구성을 완료한 생활개선중앙회는 올해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농 연대 농심 나누기’, ‘여성농업인스타 발굴·육성’ 등 특이하고 굵직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게 된다. 생활개선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의 지위향상은 물론 생활개선회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생활개선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코자 한다.<편집자주>

도·농 연대 농심 나누기 사업

오는 3월~11월까지 도시민 농촌테마마을 탐방 등에 총 사업비 6천5백만원을 지원해 전국생활개선회원 및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도농 연대 농심 나누기 사업을 펼친다.
이는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증대된 도시민의 여가 수요를 농촌으로 유입해 농촌지역을 활성화 시켜보자는 취지다.



◇품목별 우수과제분과 연구 활동비 지원

농촌여성의 농업전문능력 개발 및 정보화 마인드 형성을 위해 소양 교육 및 현지 연찬회 개최 등에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4월~11월까지 생활개선회 영농과제분과를 대상으로 총 4천5백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비는 교육비는 물론 각종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실습재료, 학습자료에 지원되며, 교육행사, 정보교환, 과제활동 등에도 지원된다.
생활개선회는 또한 기술농업에 대한 욕구 충족 및 농업 정보 교류를 위한 품목별 분과 활동 강화로 여성농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영농 신기술 현장 체험교육

농촌여성에게 농업기술과 정보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신지식 여성농업인으로 육성, 우리 농업의 주도적인 농업주체인력으로 정착시키고자 ‘영농 신기술 현장 체험교육’이 강화된다.
이번 사업은 연중 추진되며, 총사업비 3천5백만원이 마련됐다.

◇선진농업연수

선진여성농업인의 농업기술 및 경영기법 습득을 통해 농촌 생활의 질 향상과 전문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해 우수회원에 대한 선진농업연수가 확대된다.
올 상반기 중 영농에 종사하면서 생활개선회 활동이 우수한 회원 20여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홍보 및 사례집 발간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주체로서 회원들의 우수활동, 업적홍보를 통한 자긍심 고취와 회원 상호간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코자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중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총 3천만원을 마련해 활동사례집, 수첩, 카렌다, 가계부, 홈페이지 제작·운영 등에 지원된다.

◇여성농업인스타 발굴·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모범적이고 핵심 영농기술을 실천해 성공한 여성농업인을 선정, 시상해 사기진작과 여성농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경영기법 등을 확산해 농촌을 지켜갈 후계 여성농업인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여성농업인스타는 농업·생활기술·농산물가공 3개 분야에서 각 4명씩 선발되며, 매년 3개분야 12명을 선발해 분야별스타 3명 농촌진흥청장상, 준스타 9명은 생활개선중앙회장상 등을 수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