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가격 안정 차원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밀가루를 직접 수입해 싸게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통공사는 24일 면용 밀가루 2천톤을 사들이기 위해 다음달 10일 국제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 입찰 설명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입찰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1월 초순께면 국산 밀가루보다 싼 직수입 밀가루가 농식품 도.소매상, 대형유통업체, 식자재업체 등 실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유통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7월 톤당 228달러 수준이던 국제 밀 가격은 지난 3월 424달러까지 급등한 뒤 5월 현재 305달러로 다소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공장도 가격은 작년 7월 595원에서 지난 5월 980원으로 계속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밀가루를 재료로 쓰는 빵과 라면, 스낵, 자장면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12~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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