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채소 종자 연구 개발 기업인 농우바이오가 그 동안 수입 품종의 의존도가 높았던 토마토, 양파 품종의 국산화를 통한 내수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해외 채소 종자 시장에 대한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7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동안 진행해온 글로벌 사업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고희선 회장은 “농우바이오는 그 동안 천명해 왔던 것처럼 글로벌 국민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기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의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인도와 중국에 현지 법인과 연구소를 추가로 신설하여 세계 채소 종자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현재 7백만달러에 머물고 있는 수출을 조기에 1,000만달러로 높이고, 국내외 농업 여건 악화로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내수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 보다는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서 글로벌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고 국내 채소 시장에 대해서는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국내 채소 종자 가격을 안정화 시키는 견제의 기능을 강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우바이오는 2008년 9월 26일 기존 중국 법인 산하 북경연구소, 광동연구소 이외 연건평 1,250평 규모의 본사 건물(5층)과 연건평 4,000평 규모의 물류 센터(2층)를 새로 준공하여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 채소 시장에 원활한 물류를 공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대규모 물류센터의 준공을 통해 기존 채소종자 이외 각종 농업관련 기자재를 중국 내수 시장에 공급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되어, 중국 농업 발전 및 농민의 소득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적인 외국 기업의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2009년에는 중국 산동지역에 제3연구소를 신설하여 지역별 수요에 맞는 고품질의 채소 품종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동북아시아와 일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 시켜 나아갈 것이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농우바이오는 중국 다음으로 큰 채소 소비시장인 인도 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기 위해 2008년 8월 농우 씨드 인디아(NONG WOO SEED INDIA)를 설립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자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세계 10대 채소종자 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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