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심 공터에 청보리, 유채 등 경관작물을 재배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범국민 인식 제고 및 국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한 ‘그린코리아(Green Korea) 운동’이 펼쳐진다.

농협은 지난 28일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업인단체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겨울철 푸른 국토 가꾸기 운동인 그린코리아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은 ▲제2녹색혁명 홍보 영상물 상영 및 경과보고 ▲그린코리아 운동 선포 퍼포먼스 ▲경과작물 파종연시 ▲콩화분 나눠주기 순으로 진행된다.

농협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그린코리아 운동을 1사1촌운동 등 그 동안 추진해 온 농촌사랑운동과 연계하여 범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우선, 농림수산식품부와 협력하여 이 운동을 서울시 전역과 6대광역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관작물을 수확하는 시기가 되면 ‘경관작물 직거래장터’‘경관작물 음식축제(메밀묵, 보리빵 등)’‘경관작물 관상용 화분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내용의 “그린코리아 운동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농협은 그린코리아 운동이 정착단계에 들면 대도시 하천 둔치 등의 유휴지에 대규모 “그린코리아 농장”을 조성하여 기업 학교 도시민 등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코리아 농장 사진콘테스트’도 개최하고 ‘그린코리아 운동 참여 우수조직’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린코리아 운동이 본격 추진되면 도심 속에서 농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가족 휴식공간과 초?중등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장이 마련되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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