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면 제일먼저 받는 선물이 인간의 영혼에 붙여지는, 평생을 써야할 이름이다. 이름이라 함은 갓 태어난 신생아를 칭(稱)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단순히 자의가 좋은 한자와 길수(吉數)라 하는 한자의 획수를 맞추고, 듣기 좋은 소리와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짓는 것이 좋은 이름이라고 일반인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의 이름이 가지고 있는 운기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한 사람의 이름이 가지고 있는 그 기운은, 육친(六親)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은 물론이고 신생아의 건강, 청소년기와 학창시절에는 학습능력을 좌우하는 지능에도 관계된다.

성장하였을 때에는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도 그 영향력을 미치고,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운을 부르는 융통성 있는 성격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신생아 이름의 중요한 점은, 갓 태어난 아기는 문자나 숫자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으므로 한자와 한글을 인식하지 못 하는 것이 당연하여, 소리에 대한 첫 경험만 할 뿐이다. 그러니 신생아의 작명은 자기를 지칭하여 부르는 이름의 부르는 소리가 선행(先行)되어야 하며, 그 소리의 기운, 즉 음운(音韻)의 오행(五行)이 선천운인 사주와 합을 이루어 신생아의 인성(人性)에 영향을 끼치니 맨 처음 부르는 소리의 이름이 중요하다할 것이다.

신생아의 후천운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이름에는 부르는 소리의 이름과 그 소리를 보존하고 기록하는 문자가 있는데, 그 자는 사용하는 국가마다 제각기 다르나 부르는 소리는 사람의 조음기관(調音器官), 즉 입에서 나오는 음운(音韻)은 전 세계인이 모두 똑같다. 이 음운의 물리적인 작용이 신생아의 성격과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할 것이며, 음운의 작용은 신생아의 성별(性別)에 따라 그 작용을 달리한다.

남아(男兒)의 이름에 음운(音韻)의 작용이 인(印)과 관(官)으로 잘 어우러지면, 그 성격이 대인격자의 품위와 관인상생(官人相生)되는 최고의 귀격으로 특히 관운이 좋아 타인에게 발탁된다. 불굴의 기상과 두뇌가 우수하여 모든 시험에서 합격을 잘하고, 지배능력이 뛰어나 정재계에서 출세하는 사람이 있다. 직업으로는 교직자, 법관, 공무원 등에 종사하며, 사회에 봉사하고 보람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여아(女兒)의 이름에 음운(音韻)의 작용이 재(財)와 관(官)으로 합을 이루면, 최상의 길운으로 작용하여 일생에 가난을 모르고 부귀하다. 생애가 안락하여 결혼 운이 좋아 남편을 성공 발전시키고 가정이 화목하다. 간혹 직업을 가진 여성들은 의약, 법률, 연구개발과 유사한 고급직종에서 활동하는 여성이 많이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의 후천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이름은 특정국가의 문자모양과 획수가 아니라 그 문자를 보고 읽는 소리의 음운(音韻)이다. 그리고 사람이 태어난 환경과 교육의 수준도 중요하므로, 좋은 이름과 사주만 믿고 나태하면 그에게 닥쳐올 불행은 피할 수 없다.

부르는 이름은 평생 그 사람을 따라다니며, 신생아에게 있어 작명은 나만을 위하여 부르는 소리, 즉 짧은 음악과 같으므로 좋은 음운을 사용하여 복된 작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문의 053-79-3166) 이재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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