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돼지분뇨가 친환경 에너지와 비료로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농가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돼지분뇨 액비화 사업은 돼지분뇨에 있는 비료성분을 액비화 시켜 거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액비화된 분뇨는 화학비료 대신 농산물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즉 값비싼 화학비료 대신 돼지분뇨를 활용하면서 농가 생산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금지에 대비하고 분뇨 처리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돼지분뇨 액비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돼지분뇨는 농지 살포시 재배작물의 질병 발생 등이 눈에 띄게 줄고 농산물 수확량이 늘어나는 등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액비 살포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악취발생과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기 위해 미생물 시험 등을 실시하고, 액비 유통센터를 통해 양질의 액비 제조사업을 추진하는 등 돼지분뇨를 ‘대체 거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점차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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