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와 저수지 등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규모화 사업 등을 통해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온 한국농촌공사가 8일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의 역사, 100년의 미래’란 주제로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해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낙연 농식품위원회 위원장, 공기업 사장, 농어업인단체장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1906년 대한제국 탁지부의 수리(水利)조합조례 공포 이후 같은 해 12월 8일 전북 옥구군에 처음 설립된 수리조합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농촌공사는 1978년 숙원사업이었던 쌀 자급률 100%를 달성, 5만2천가구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대단위 종합개발, 간척사업 등을 통해 지난 37년간 모두 7만 1천㏊의 농지를 넓혔다.

한편 한국농촌공사는 2000년 1월 정부는 효율적인 농업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농어촌진흥공사(농업진흥공사 1990년 개칭),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를 합쳐 ‘농업기반공사’를 세웠고, 개방화에 대비해 2006년 12월 29일 다시 ‘한국농촌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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