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는 신용불량자, 즉 ‘채무이행 지체자’가 4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국민 10명 중 한명이 채무자이니, TV에서까지도 돈에 얽힌 비극을 정면으로 다룬 ‘쩐의전쟁’이라는 드라마는 사채업을 내세워 돈에 울고 돈에 웃는, 결국 돈에 복수하려다 도리어 돈의 노예가 되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빚을 갚아 보려하지만 불어나는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국 빌린 돈으로는 빚을 갚거나 가난을 면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 못한다.’ 는 옛말이 있는데, 가난을 벗어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말일 것이다. 빈곤함과 부유함은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사주추명학(四柱推命學)으로 보는 빈자(貧者)의 사주는 부귀격(富貴格)으로 구성하는데 결점이 많고, 길운(吉運)을 만나지 못한 경우를 본다. 재다신약(財多身弱)이 되어 비겁(比劫)이나 비겁운을 만나지 못한 때, 신약한 사주에 재성이 약하고 관살만 겹쳐있거나, 신약사주에 인성도 희미하고 식상만 중첩되는 경우로서 재성부진(財星不眞)이라 하여 빈자(貧者)의 사주라고 추정(推定)하나, 사람의 성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르는 이름의 영향도 크게 작용을 한다.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 부르는 이름의 작명도 역학(易學)의 역성을 바탕으로 하여 작명을 하여야 하며, 가능한 부르는 이름에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이 잘 어우러진 이름이 좋을 것이다. 그러한 이름들은 신용이 있고, 정의와 공론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성격이 강하여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올바른 행동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하는 일마다 성공을 하니 생활이 부유할 것이다.

그러나 빈자(貧者)의 이름을 풀어보면, 재성(財星)이 비겁(比劫)에 파극(破極)당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의 성격은 쓸 데 없는 자존심이 강하여 남의 의견을 무시하며 이득이 없는 고집을 부리기 때문에 남들과 친화력이 부족하고, 자기주장이 강하여 불화쟁론에 휘말리기 쉽다. 특히 야망은 크나 투기와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 강하여, 모든 일에 요행만 바라고 돈의 씀씀이가 헤프다.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하여 손재, 파산하고 이별과 고정(苦情)을 초래하니 모든 뜻을 이루기가 어려워 가난을 면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가난을 면하고 싶다면, 세계 최고의 부자이며, 버크셔 헤더웨이(社) 경영주인 워렌 버핏 회장이 한말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한 어린 소녀가 버핏 회장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뭐냐’고 묻자 그는, 소녀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빚지지 말라’고 응답했다. 그러고 보면 빚이 없는 것만으로도 부자인 것 이다. (문의 053-791-3166 이재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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