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영완)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화학비료 가격 인상분 가운데 80%, 96억을 농가에 돌려주기로 했다.

16일 농협 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화학비료 가격 인상으로 관내 농가가 추가 부담한 액수는 120억원으로 이 가운데 80%인 96억원을 농협과 정부, 업체가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6월 19일부터 12월 10일까지 화학비료를 구매한 농업인과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 등이며, 해당 자금은 29일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등의 개별계좌로 입금된다.

이와 관련 충청남도생활개선회 유옥연 회장은 “이 자금이 지원되면 농가의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여성농업인들도 토양개량, 토양검정 등으로 화학비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과 비료회사들은 화학비료 원료가격이 폭등하자 지난 6월 19일 화학비료 가격을 평균 60% 인상했었으며, 가격인상에 따른 농업 부담완화를 위해 충남농협은 32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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