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가 새만금 간척기술을 앞세워 세계최장 64킬로미터 규모의 인도 칼파사르 방조제 공사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칼파사르(KALPASAR)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간척사업은 인도 구자라트 주(州)가 지난해 12월에 발주한 64킬로미터 방조제 공사와 내부간척 공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농촌공사는 ‘사업관리와 설계·용역컨설팅’ 부문에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단일 간척사업으로는 가장 큰 공사. 방조제와 내부간척이 완료될 경우 수자원은 168억 입방미터로 새만금의 30배, 조력발전은 5천880메가와트로 시화의 23배 규모가 되고 조성되는 토지는 12만 헥타르(ha)로 새만금의 4.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2015년에 사업 착공이 이뤄지면 2030년께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총 공사비는 13조원으로 새만금사업의 4배 정도이나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20조원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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