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이 2년 사이 2.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3억5천500만달러로 2006년 1억5천500만달러에 비해 2.3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장류 및 면류 등 가공식품이 1억3천97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8천3만달러, 과실류 3천783만달러, 임산물 2천770만달러, 축산물 1천967만5천달러, 화훼류 1만549만달러, 수산물 1천530만달러, 기타 1천905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8천383만달러, 미국 8천250만달러, 일본 5천751만달러, 동남아시아 9천57만달러, 유럽 등 기타 4천41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대 수출국의 비중이 63.0%로 2006년 75.0%에 비해 12.0% 포인트나 상승해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충남도가 ‘농수산물 수출’을 농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관련 업무를 농림수산국에서 경제통상실로 이관한 뒤 농가 및 가공업체 등에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를 지원하고 수출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관리하는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4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50억원을 들여 해외마케팅과 수출물류비 지원, 농식품해외인증 획득 지원, 국내외 바이어 방문 개별상담 등 11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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