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패각 껍질 재활용한 인공어초 ‘수출 전략품’

김 진 갑( 대통령 표창 수상자, (주)해중 대표이사)

본지는 지난달 개최된 ‘2008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전’을 통해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복지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산업체의 연구공적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연구성과
황토를 사용한 친환경 재질을 1,250℃로 소성 가공한 세라믹판은 두목성으로 해조류의 초기 부착효과가 뛰어나 조기에 해조류가 착생 가능하다. 굴 패각 껍질을 자원 재활용하여 어류의 산란장ㆍ서식장을 제공하며 소형 해양생물의 안전한 서식장 기능을 수행하는 자원 조성형 인공어초를 개발한다.
해양 생물의 부착기질인 세라믹판은 소성가공, 1,000톤 프레스로 압축성형 함으로서 기존 콘크리트 강도대비 1.2∼3배 이상의 강도가 높고 하부에 30∼40cm 크기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기 적정한 사석을 설치함으로서 저중심으로 파랑에 안정할 수 있다.

기술적 연구특징
기존에 개발된 인공어초는 형태 및 기능이 단순하고 대부분 콘크리트 재질로 독성으로 인하여 일정시간이 경과하기 전 초기 해양생물의 서식에 문제가 되고 있다. 독성이 전혀 없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서 해양생물이 쉽게 부착, 서식할 수 있는 재질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해조류가 부착된 재질은 강한 파압에 의해 탈락되기 쉬우나 세라믹소재는 재질이 치밀하게 조성·압축됨으로서 해조류의 탈락현상이 저감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기술 실용화 실적
기술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로는 (주)유원종합건설외 4개 업체로서 개발제품보급 및 산업화시기는 지난 03년초 ‘패조류용 대형 세라믹 어초’이며 (주)도광건설은 지난 05년 초부터 ‘굴패각어초’를 (주)도영종합건설 외 2개 업체는 지난 03년 초부터 ‘어패류용 세라믹 어초’ 등을 산업화했다.

제품화 사례
상품명은 ‘패조류용 대형 세라믹 어초’로서 판매원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주)해중이며 지난 02년 11월부터 출시됐다. 제품 특징은 친환경 세라믹판이 무독성, 생물친화성으로 미역ㆍ다시마 등 해조류가 착생하는 동시에 서식하여 바다숲을 조기에 조성 가능하다.
또한 하부의 사석으로 해양생물의 서식공간을 마련하며 태풍에 대한 구조물의 안정성이 강하다. 매출 실적은 년 40억원이며 바다목장, 소규모 바다목장, 해중림 조성사업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설치 증가가 예상된다.
또 ‘어패류용 세라믹어초’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주)해중이 판매하며 지난 02년 11월부터 출시했다. 제품 특징은 친환경 세라믹판이 무독성, 생물친화성으로 해양 동물이 조기에 서식하여 어류를 위한 먹이발생효과가 탁월하고 저면의 강판으로 연약지반에도 안정적이다. 매출실적은 년 10억원이며 바다목장, 소규모 바다목장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될것으로 예상된다.
또 ‘굴패각어초’는 지난 06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 경상남도, (주)해중이 판매하고 있다. 제품 특징은 굴패각 폐자원을 재활용한 친환경자원순환으로 육상과 해양생태계 오염을 방지하고 굴패각 상자 내부에 담겨진 굴패각 사이의 복잡하고 다양한 공간은 어류의 먹이생물서식과 산란장으로 탁월하다. 매출실적은 바다목장, 소규모 바다목장, 해중림 조성 사업의 중요성 대두됨에 따라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급효과
수입대체효과는 세라믹어초의 주요자재인 세라믹판에 버려지는 굴패각을 재활용하여 08년 현재까지 2,700여기의 인공어초에 굴패각 122톤이 인공어초 부재로 재생산됨으로 골재수입의 대체 효과가 있다. 패각 껍질 및 분말이 인공어초와 각종 해양구조물에 적용 가능함으로서 골재수입에 대한 대체효과 증가가 기대된다.
지난 02년 산업화(상용화)에 성공한 세라믹어초를 통해 국내최초, 세계최초로 말레이시아와 기술이전협약을 맺은 후 800만불 수출계약에 성공하여 08년 현재까지 총 십억원 이상의 매출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태국, 호주, 캐나다 등과 친환경 인공어초 기술에 대한 교류중이다.

농어업현장 파급효과
강원도 심곡에 시설된 세라믹어초에는 어초 1기당 100kg 이상의 미역이 부착되고 경남 남해 한산에는 어초 1기당 250kg 이상의 우렁쉥이가 부착되었으며 울산 당사에는 어초 1기당 10마리 이상의 전복이 서식하여 어촌계의 소득 증대에 기여함으로서 타 지역 어촌에서도 세라믹어초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ㆍ일산에는 미역, 다시마가 자랄 수 있는 암반지대가 부족하며 인근 사질지대위에 시설된 패조류용 대형 세라믹어초에 미역과 다시마를 종묘이식하여 해중림 조성으로 인한 어촌 소득증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대효과 및 향후계획
해양생물이 섭식하여 성장하는데 필요하거나 환경조건을 조성해주는 물질이 부착기질에서 지속적으로 용출됨으로서 해조류, 패류의 성장을 돕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할 수 있는 재질이 개발이다.
수산자원의 서식장, 먹이장, 은신처 기능을 넘어 대상수산자원을 조성할 수 있으며 산란을 위한 최적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어초를 개발했다.
우리 연안의 심각한 문제인 갯녹음 현상으로부터 안정적인 생태계, 풍요로운 바다로의 회복을 위한 바다숲 조성 구조물을 개발했다.
여가시간을 즐기는 스킨스쿠버다이버 인구의 증가로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중 레저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세라믹어초어장에 대한 자체모니터링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폐그물, 폐로프, 불가사리 제거 등의 어장정화 활동과 해중림, 바다숲 조성, 수중녹화사업 등 다양한 자원조성사업 및 AS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어초의 효과조사를 수행함으로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국내 해역과 대상생물에 적합한 목적형 인공어초 개발을 목표로 한다.(문의. 051-744-7890)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