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말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출사고를 겪은 태안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주민건강검진이 시작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환경보건센터는 9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간 군내 주요 피해지역 해안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유출된 원유내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유해 화학물질의 건강영향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번 검진은 ‘방제지역’과 ‘영향지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환경보건센터는 우선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원·근흥·원북·이원면 총 32개리의 ‘방제지역’에 대해서는 의료원서 직접 검진하며, 그 외 ‘영향지역’ 주민들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빠르면 이달말부터 방문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제지역’ 세부 검진일정은 ▲소원면(소근·의항·모항·파도리)-2월 9일~3월 9일 ▲원북면(황촌·방갈·신두리)-3월 10일~19일 ▲근흥면(정죽·신진도·가의도리)-3월 20일~4월 9일 ▲이원면(내·포지리)-4월 9일~19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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