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봄의 생동감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는 시기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번 주 ‘끝물’ 추위가 끝나면 겨우내 서랍 속에 넣어뒀던 사진기를 꺼내 들고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사진 나들이 장소와 사진 마니아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봄철 사진촬영 기법 등을 소개해본다.
봄철에는 대체로 햇볕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사진의 대비가 높아 자연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얻기 쉽다.
봄철에는 햇볕이 강하지 않는 오전이나 일몰 전에 사진을 촬영하거나 약간 흐린날 촬영하는 것이 좋다.
앙상했던 겨울의 풍경과 달리 새록새록 한 봄날의 풍경을 마주하다 보면 의욕이 앞선 나머지 너무 많은 주제를 담기가 쉽다. 그러나 너무 다채로운 풍경과 소재를 담게되면 사진이 산만해지는 단점이 있다.
봄에는 꽃이나 곤충을 접사로 촬영할 경우 측광을 중앙부 중점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DSLR 카메라는 이러한 측광 모드를 하나의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콤팩트 카메라는 메뉴 화면에서 설정을 변경해줘야 한다.
또 콤팩트 카메라에 내장된 장면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장면 모드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카메라 설정을 최적화시켜 놓은 자동 세팅 모드다.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콤팩트 카메라는 인물 모드, 접사 모드, 풍경 모드, 야경 모드 등 봄나들이에 필요한 장면 모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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