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거나 상처도 없는데 결리거나 근육에 통증이 있는 경우를 흔히 신경통이라 한다.
마치 열이나고 몸이 아프면 무턱대고 감기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원래 신경통이란 말초 신경에 관련된 통증이며 다른 병 때문에 생기는 통증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쑤시고 도려내는 듯이 맹렬하게 아프며 통증이 돌발적, 발작적으로 생기며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픔이 생기는 부위가 신경의 일정한 지배영역에 한정되며 통증 발작이 멎으면 멀쩡하게 아픔이 없어지며 지각이나 운동 등에 후유증이 생기지 않는다.

신경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원인이 되는 병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생기는 증후성인것과 원인이 될 만한 병은 없으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원 발성인 것 두 가지가 있다.

증후성인 것은 신경통이 생기는 원인 병이 뚜렷한 경우인데 예를 들자면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이 제자리에서 물러나서 생기는 좌골 신경통이라든가 종양이 생겨서 그것 때문에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통증이라든가 외상 때문에 생기는 외과적 통증등이 그 예가 된다.

이와 반대로 원발성 이라는 것은 원인 불명으로 생기는 것이며 그 것을 따져보면 염증 , 자가중독, 대사이상, 영양장애, 자율신경 실조 등에 의해서 생기는데 삼차 신경통, 설인 신경통 등이 이에 속한다.

하여튼 신경통이란 명칭은 통증을 주로 하는 병 증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고 원인 모르는 아픔은 죄다 신경통 이라하는 경우가 많다.

어딘가 통증이 있다는 것은 이를테면 경계경보처럼 어딘가 병이 생기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종이라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신경통 관리방법

신경통이나 신경염은 통증이 주체이기 때문에 우선 치료의 중심이 진통 대책이 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
무엇보다 아픔을 멈추는 것이 가장 고마운 일이다. 다른 원인이 있어 생기는 속발성 신경통은 원인이 되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조건이 되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어느 경우에나 필요한 것은 안정을 취해야 하며 몸 전체를 따듯하게 하여 주며, 소변, 대변의 배설을 원활하게 하고 자극성인 음식을 피하고 정신적으로도 마음을 가라 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이 심할 때 술을 마시며 일시적으로 아픔을 잊는 것처럼 느껴지는 수도 있지만 알콜은 신경통에서 절대 금물이다.
알콜 중독이나 술 때문에 생긴 간장 장애로 인해 신경통이나 신경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한가지 신경통이 결국 체내의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영양분의 흡수와 노폐물과 독소의 배설 두 가지의 균형이 잡혀야 하는데 중년이후가 되면 배설기능이 약해져 체내에 노폐물, 독소 등이 축적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중년이후의 건강비결은 영양분 섭취에 대한 관심보다는 어떻게 하면 노폐물의 배설을 잘되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또 적외선. 초단파 등을 쏘아 주는 물리적 요법, 마사지침, 체조, 코르셋 이나 깁스베드에 의한 신체 고정도 이용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각종 치료법 중에서 가장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약물요법인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진통제

대표적인 것이 해열성 진통제 인데 이런 약제 중에는 위장 장애를 비롯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어 계속적인 사용을 피해야 하거나 또는 사람에 따라 피부에 약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비피린계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계 소염효소제 등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근 이완제

신경통 통증 때문에 반사적으로 근육이 긴장을 일으켜서 더욱 신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진통제와 아울러 근육긴장을 풀어주는 약제를 같이 사용한다.

정신안정제

신경통에 통증이 신한 것이 반복되면 정신적 긴장상태가 되어 불안하게 함으로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는 안정제를 같이 쓰는 경우도 있다.

비타민제

증후성인 신경염인 경우에는 진통제와 같이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할성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활성비타민 b1제, 비타민 b6 와 b12 의 합제 등이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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