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며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매출 규모가 크게 떨어지는 시기로 올해는 불황까지 겹치며 10~20% 정도의 매출 하락이 지속되자 업계에서는 ‘할인 경쟁’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놓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창립기념 세일기간을 앞당기거나 생활필수품 기획전을 준비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생필품 구매처’라는 할인마트의 기본 소양을 살려 불황을 뚫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10주 동안 전국 111개 매장·슈퍼마켓형 매장인 익스프레스·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객 사은행사를 지난 5일부터 열고 있다. 생필품 가격을 최대 절반까지 깎아 주는 ‘10대 기획전’과 매주 1~2가지 상품을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는 ‘앗싸다비아 상품전’, 소비자들이 줄을 서 구매하게 만들겠다는 ‘줄서기 상품전’, ‘신선식품 1000원 균일가전’ 등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카드 3주년을 기념해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신춘 할인 축제’와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한 ‘100% 당첨 경품 대축제’를 실시한다. 경품 행사에는 3박5일 푸껫 여행권, 쌀 20kg, 신세계 상품권 및 포인트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 장바구니 상품으로 많이 찾는 신선식품 감자, 양파, 콩나물, 계란 등 11종을 선정해 990원에 선보이는 ‘990 야채’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테크 리필(4.3㎏)을 9980원에, 샤프란(2.1ℓ·2개)을 5800원에, 오뚜기 참기름(900㎖)을 1만 2580원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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