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단순히 자손보존과 성적 쾌감을 주는 생식목적분만 아니라 친밀감 유지와 유대감 강화, 긴장감해소 등의 비생식적인 목적이 더 중요하다.
성은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건강의 중요지표이다.

그러나 습관과 사회통념상 언제나 성은 음지에서 쉬쉬하며 숨어야 할 것으로 치부되어왔다. 실제로 학창시절 성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의식과 성문화 관련 설문조사결과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이 낙제점을 기록할 만큼 성에 대해 무지한 편이다.

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잘못된 상식이나 편견으로 건강해야할 성생활이 흔들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성은 건강의 문제로 인식되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몹시 중요하다.

섹스는 만병 통치약
건강한 성생활은 서로의 관계에 친밀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나아가 신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또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10년 더 길다는 조사결과가 나 와있다. 일주일에 2회 사정하는 남자는 그렇지 않는 남자보다 사망률이 절반으로 감소했다는 보도가 있다. 다시말해 건강한 섹스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성생활은 신체기능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성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심장
정상적인 성관계는 혈관을 팽창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뇌질환을 예방한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반면 좋은 고밀도 지단백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1회 성교시 200~400kcal 소비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 까지 소비되는 칼로리 양은 200m 를 전력질주 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인 200~400 kcal 정도라고 한다. 섹스는 상상만 해도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뇌 치매 예방
일주일에 3회 이상 성관계를 하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다. 성 관계시 뇌를 자극하게 됨으로 노화, 치매, 건망증을 억제하고 우울증을 치료한다.

에스트로겐 분비 활발, 피부미용효과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결과에 다르면 주 3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 남자는 12년 이상, 여자는 10년 이상 덜 늙는다고 밝혀졌다.

남자 전립선 예방, 여자 난소질환 예방
건강한 성생활은 전립선암도 예방하고 남성이 사정할 경우 고환에서 1억마리 정도의 정자가 배출되면서 전립선 염증을 완화한다는 보고가 있다.
여성의 경우도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면 난소 질환이 줄어들고 자궁이 건강해지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3회 횟수
흔히 남성들은 성관계 횟수가 많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횟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횟수보다는 서로 만족도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성인이면 모두가 섹스를 할 것이라는 일반적 통념과 달리 성인 남녀의 3/1 에 가까운 사람이 독신이거나 혹은 연중행사처럼 성행위를 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한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월 성관계 횟수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평균 1년에 65회 즉 평균 5.4회 미만이다.
이는 세계 평균치인 96회 떨어지지만 자신의 성관계 횟수가 부복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오히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설문조사결과 성관계에 불만을 느낀다고 응답한 아내들의 불만족 이유는 섹스가 항상 똑같은 새로운 것이 없다가 24%, 남편의 사정이 빠르다 24%였다.
반면에 횟수가 적어서 불만이라고 밝힌 주부는 18%에 불과했다. 성관계 횟수가 성적 만족도의 절대 기준이 되지 않음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0대 이후 성관계 의무방어전
우리나라 40대 이후 남성 중 75%는 자신과 배우자의 성적 만족도 성취를 위해서가 아니라 성적 의무관계를 수행하기 위해 부부관계를 한다는 응답이 세계 평균치 40%보다 월등히 높다.
의무감으로 성관계를 맺을 경우 여자들은 오히려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므로 의무감이 아닌 사랑의 표현을 몸으로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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