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혈관과 더불어 늙는다

사람이 나이가 먹어도 늙지 않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실제 연령이 아흔 이상인데도 아직 환갑도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며, 또 외관만 그런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생리적 능력도 아직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러운 생각이 들게한다.

도대체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왜 늙는 것일까. 노인이 되면 소위 성인병이라는 노인병이 생기게 되는데 그와 같은 노인병을 연구하여 예방 또는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함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을 노인병학 또는 노인의학, 제리아트릭스라고 한다.

하여튼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방법을 알리면 왜 늙느냐 어디서부터 늙기 시작하느냐를 알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선 시력이 나빠져서 노안이 처음으로 오고 그 다음으로 치아가 나빠지고 , 세 번째로는 성 능력이 감퇴 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다.

늙는 원인에 대해서는 호르몬이, 콜라겐이 이라는 단백질, 핵산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아직도 완전한 것은 모르고 있다.
노화의 원인을 완전히 다 알게 되면 늙지 않는 방법도 가능할 것인가.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람은 혈관과 더불어 늙는다” 는 것이다.

어린이 또는 젊은 사람들은 동맥이 깨끗하고 탄력성이 아주 크지만 오래살면 살수록 동맥혈관에 기름때가 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혈관과 혈액이 직접 접촉을 못하게 되어 탄력성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렇게 되는 것을 동맥경화라고 한다.
동맥경화가 되면 탄력성이 적어지고 동시에 동맥내경이 좁아져 혈관이 거칠어져서 혈액유통에 대한 저항이 생기될 것이다.

물론 본 태성 고혈압이라고 하여 혈압부터 먼저 높아지고 그것 때문에 2차적으로 동맥경화가 생기며 혈관이 경련적으로 수축이 되어 구멍이 좁아짐으로써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균형이 깨지면 병이된다
동맥경화와 고혈압이 거의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왜 동맥혈관에 때가 끼게 되느냐가 문제인데, 그 때가 동물성 포화지방의 일종인 콜라스테롤이라는 것이 이미 누구나 잘 아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 상식이 바로 문제이다. 그 상식은 흑백이론으로 비약하면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먹지 않으면 되지 않겠냐는 논리가 되겠다.

인체의 건강은 모든 기능의 균형을 유지하는데서 이루어지는 유기공동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지만 많아서 균형이 깨어지면 병이된다. 그러므로 인체에 있어서는 ‘다다익선’ 이라는 말리 통하지 않는다.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긴다는 이치는 인체뿐만 아니라 세상만사에 모두 적용이 된다. 콜레스테롤의 혈중농도는 180 -220mg/ml 정도가 정상치며, 220mg 보다 많아진 것을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나쁜 것이 아니라 고지혈증이 나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지혈증이 되지 않게 하느냐가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와 관계되고 결국은 노화방지와도 관련된다는 것을 알수있다.

고지혈증을 방지하기 위해 육식편식(특히 돼지비계가 나쁨) 비만인 사람의 운동부족, 흡연, 갑상선, 신장, 췌장 등의 병 및 스트레스 누적 등을 방지하여야 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노심초사에 의한 스트레스 누적이 고지혈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음식에서 콜레스테롤을 섭취하지 많아도 간장에서 만들어 내기도 한다. 사업가, 정치가 등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고혈압이 많은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다.
계란은 매일 3개씩 3개월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혈중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으므로 지나치게 기피할 필요는 없다.

더욱이 계란의 노른자위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다고 하여 아침에 계란프라이를 기피하여 먹지 않는 유행까지 생기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없어서는 않되는 중요한 영양요소임을 안다면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성 호르몬의 생성요소이며, 세포막의 재로, 쓸개의 담즙원료의 세가지 역할을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 높이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려면 운동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체중이 좀 나가더라도 운동을 많이하는 사람은 HDL 수치가 높은 반면, 날씬하고 말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으면 HDL 수치는 낮을 수밖에 없다.
HDL 수치를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으며 HDL 수치가 높을수록 LDL 수치는 떨어지므로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을 위한 운동
계단걷기, 발뒤꿈치 들기, 사무실 의자 다리운동을 하면 부족하기 쉬운 근력운동이나 혈액순환장애를 해소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 할 수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 HDL 함유식품
섬유질이 많은 음식 예, 보리, 현미, 귀리 콩류 당근, 셀러리, 양배추, 고구마, 풋고추, 양파 등 채소류가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 꽁치, 고등어, 청어, 연어, 삼치 정어리 등 푸른 생선이 고지혈증을 낮추는데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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