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0톤의 한우사료판매량에 머물던 CJ Feed가 단 1년만에 월 1만1000톤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무섭게 한우사료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CJ Feed는 국내 한우사료 판매량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나,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양돈과 낙농사료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러다가 CJ사료를 꾸준히 사용해온 일반 한우농가의 지원과, 지난해 전국한우협회지정 사료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현재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남과 강원지역 한우협회 회원농가에 월 1500톤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CJ Feed는 협회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이러한 도움에 힘입어 CJ Feed는 최근 의욕적으로 개발한 ‘마블마스타’(Marble Master)를 출시했다. ‘고급육 생산을 위한 마무리 프로젝트’란 캐치프레이즈를 달고 출시된 ‘마블마스타’에 대해 축우PM 김무진 부장과 축우연구팀장 감동근 박사, 축우TMR PM 남기돈 부장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마블마스타’이렇게 탄생됐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생산비 상승으로 국내 비육농가의 경영환경이 위축되고 농가수익이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비육우 경락가격으로 판단할 때 고급육은 상대적으로 저급육에 비해 가격하락폭이 적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국내 비육농가는 거세비육을 통한 고급육 생산에 집중하는 것이 비육농가의 소득증대에 필수요건임을 알고 있지만, 지금의 산업환경을 볼 때 비육농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현재의 고급육 출현율 보다 더 높은 성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J Feed는 이런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고급육 생산의 마무리 프로젝트인 ‘마블마스타’를 출시하여 18만 비육농가와 함께 대한민국 비육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선보인 ‘마블마스타’는 △유효 NDF를 강화해 반추위 안정화로 소화기 질병을 예방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강화해 육질을 개선시키고 있다. 나아가 △고에너지인 보호지방을 첨가해 육질과 후기증체를 개선시키고 △높은 기호성으로 비육말기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등 큰 효과를 보이며 한우농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블마스타’는 생후 30개월령 735㎏ 출하, 1++등급 30% 이상, 1+등급 이상 80% 이상을 사육목표로 하고 있다. 급여기간은 출하전 5개월간이다.

CJ Feed는 이러한 기본 목표를 지향하고 있으나 지역마다 사육패턴과 조사료 급여 종류가 달라 약간씩 다른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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