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촌 자매결연의 일환 ‘농과대학생 최초 참여’

각종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는 (주)경농(대표 이병만)이 본격적인 영농철 5월을 맞아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경농은 지난달 23일 ‘1사 1촌’을 맺고 있는 충북 청원군 미원면 사과작목반을 찾아 ‘사과 적과작업’ 및 ‘마을 주변 청소’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하는 등 미원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경농과 미원면 농업인들에 따르면 경농 임직원 17명과 충북대학교 농과대학생 26명 등 모두 43명이 참가한 이번 농촌 활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과수원 현장에서 영농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사과 적과작업’이 주로 이뤄졌으며, 오후에는 마을을 돌며 ‘청소작업’을 전개해 농업인들에게 큰 보탬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관계자는 “이번 농촌 활동은 경농이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1촌 1사 자매결연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고 밝히고 “특히 올해부터는 인근지역의 농과대학생들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농학을 전공하고 있는 젊은 학생들이 우리 농촌의 현실을 이해시키는 것이 근본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농촌활동에 참가한 김성환(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학생은 “농업과 땀의 소중함을 느꼈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무척 보람찬 하루였다”고 밝혔다. 사과작목반 대표인 김남석씨도 “사과농사에서 가장 일손이 부족한 작업인 ‘사과 적과작업’에 큰 보탬이 되어 감사하다”며 “이처럼 농업인과 농업의 대표기업, 농과대학생이 함께 모여 영농작업을 하면서 우리 농업계가 하나로 뭉쳤다는 생각에 더욱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농은 지난 2005년부터 각 지점별로 인근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촌사랑 일손돕기ㆍ병해충 방제기술 제공ㆍ농업경영컨설팅 제공 등 각종 농촌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등 현재까지 전국 12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농관계자는 “농업인이 가장 일손이 필요한 5-6월을 농촌 일손돕기활동 집중의 달로 선정하고 전국적으로 농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4월에는 경농과 고려대학교 농과대학생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에서 농촌활동을 펼쳐 농업 및 농촌 발전에 기여하는데 노력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농은 6월초 전라도 광주에서 농촌일손돕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재 전남대학교에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의. 02-3488-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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