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을 반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경해씨를 추모하는 ‘제5회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9월 13일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동호회원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장수 공설운동장을 출발점으로 5㎞, 10㎞, 하프코스(산악) 등 3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이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대회 참가자와 농민의 마음속에 다시 한번 일깨워 농촌에 희망을 주려고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열사는 2003년 9월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 협상에 항의하며 할복자살했으며, 유해는 고향인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에 안장됐다.
자세한 문의는 이경해 열사 마라톤대회 사무국(063-353-023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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