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과로’로 여성보다 손상 더 심해

휴가철 자외선과 지친 피부를 관리해야 하는 것은 여자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평소에도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여성들에 비해 술과 담배, 그리고 과로에 지친 남성들의 피부는 훨씬더 손상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휴가지에서 피부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팩의 사용도 필요하다.
요즘은 ‘비포 앤 애프터 선케어(Before & After Suncare)’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고 간편한 시트타입팩이나 젤타입팩도 많아 남성들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피서지로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바다를 꼽을수 있다. 시원한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난 후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바로 꼼꼼한 클렌징이다.

바닷물에 있는 염분기가 피부를 자극해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손상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얼굴을 꼼꼼히 마사지 하듯 닦고 미온수에 여러 번 행군 뒤 찬물로 마무리 한다.

바닷물은 알카리성분으로, 우리 몸의 피부보호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과도한 이중세안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남성들은 면도를 자주 하기 때문에 피부에 세균이 남아 있을 경우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일반 비누보다는 항균성분이 있는 비누를 활용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물에 얼굴을 여러 번 씻어 주는 것이 좋다.

피서나 운동으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풀이나 벌레등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다.
등산 후 피부 부위를 잘 살펴 가려움과 화끈거림, 발진 등의 증상이 보이면 일단 흐르는 물에 씻어준 뒤 냉찜질로 염증부위를 일단 진정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서를 못간 방콕족과 워킹족들의 피부에 가장 위협을 가하는 것은 바로 에어컨이다. 에어컨의 바람은 건조하여 피부의 수분을 뺏어 간다.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화분 등을 통해 주변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 피부가 목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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