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도시서 릴레이 홍보행사

한식 세계화에 발맞춰 냉동과실ㆍ신선가공채소 등 한국 식재료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홍보행사가 열린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7일부터 3주일간 릴레이 형태로 일본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4개국 5개 도시에서 ‘한국 식재료 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재료 수출 위주의 홍보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외식·급식업체 및 식재료 유통업체 바이어를 대상으로 최근 대일수출이 재개된 돈육가열제품ㆍ냉동과실ㆍ신선가공채소 등을 중점 홍보하며 잡채ㆍ삼계탕 등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시식 및 메뉴 제안도 할 예정이다.

aT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가정식보다 외식업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 각국의 외식업체에 적합한 식재료를 ‘맞춤형 상품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4조달러로, 특히 아시아시장은 전세계의 25%를 차지하는데다 성장속도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빠르다.

aT의 한 관계자는 “한식 세계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농식품을 식재료로 수출해 국내 농수산업 및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국가들에 공급 가능한 유망품목을 발굴하는 한편 한국 식재료의 안전성과 위생성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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