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이 발전하고, 특히 모교인 고려대가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기에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어요.”
친환경 농약 제조 전문기업인 (주)경농의 이병만(59ㆍ사진 왼쪽) 대표가 15일 모교인 고려대에 산학협력발전기금으로 50억원을 쾌척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기수(오른쪽)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본관에서 열린 약정식에서 “농업 선도기업으로서 비전을 공유하고 회사발전을 통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우수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생물학과 69학번인 이 대표는 1973년 졸업한 뒤 조선비료 이사, (주)경농 부사장 등을 지내며 한 평생 농업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생명과학대학과 산학협력 차원에서 농약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해 왔으며 2005년부터 최근까지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고려대는 생명과학대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농약, 작물 보호제 개발 등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기수 총장은 “21세기 지식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이 같은 정성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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