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통해 ‘안동농특산물’ 전국에 알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인들은 몸보신과 보양에 대한 의식이 무척 강하다. 일부 극성스런 사람들은 해외여행 중 관광보다는 보신약재 구입에 더 열을 올리기도 한다. 이 같은 한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농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젊은 농업인이 있다.

‘하늘이 주신 신비의 식물’이라는 참마를 비롯해 무청, 무시래기 등 다양한 농산물 유통판매로 연간 3억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경북 안동시 용상동 ‘광진농산’의 권기홍(33)사장이다.

광진농산의 매장에는 참마부터 시작해서 참마환, 참마가루, 무청, 무시래기, 야콘 등 안동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진열돼 있다.

광진농산은 4년전 적체된 안동지역의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소비의 물고를 트기 위해 탄생했다.
권기홍 사장은 “매장을 통해서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우리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시민들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장에서는 지역민들이나 타지역 도시민들에게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접점으로서 매장 사업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기홍 사장은 광진농산을 탄생 시킨 뒤 고혈압과 비만, 성인병을 가진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광진농산의 제품을 찾고 있다고 한다. 또 이들 가공품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광진농산의 참마를 비롯한 대부분의 농산물은 권 사장과 그의 부모님이 짓고 있다.

광진농산의 제품은 현장에서 10%, 나머지는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광진농산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은 실제 참마가 포장되는 모습을 보고 믿음을 갖고 구입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진품’을 확인한 고객들은 그 약효에 반해 또다시 광진농산을 찾는다고 한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앉은자리에서 장사가 됐다고 권 사장은 말했다.

특히 전지역 무료배송, 제품 서비스 적극 활용과 운송장 번호까지 답글로 달아줄 정도로 고객의 입맛을 맞추려는 노력은 권 사장의 전략이 통한 결과다.

권 사장은 “여러가지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꼽을 수 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은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054-822-7779, 011-9969-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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