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낮은 베개 등 예방법 활용해야…

여성농업인들에게 목은 신체 부위 중 흘러간 세월을 숨김 없이 보여주는 곳이다. 피부에서 노화가 빨리 일어나는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못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높은 베개나 비스듬히 누워 책을 읽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도 목주름을 만드는 원인이다. 목주름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변화 몇 가지를 살펴봤다.

“농작업속에서 자외선은 피하세요”

목은 얼굴처럼 외부의 오염과 자외선 노출을 피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여성농업인들의 농작업 시간인 오전 10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반드시 목을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으로부터의 목 보호는 자외선 차단제나 스카프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세수할 때 매일 클렌징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또 클렌징 때는 거친 타올로 박박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각질층이 손상돼 목 피부의 노화를 오히려 촉진할 수 있으니 부드럽게 거품을 내 클렌징하고 아래서 위로 문질러 닦는다.

‘흡연’은 목주름에 치명적

담배의 니코틴은 피부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막아 노화를 가중시킨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름 발생 확률이 2~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흡연은 주름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낮은 베개로 등·목 수평을

베개가 높으면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수면시간 동안 목이 접힌 채로 있게 돼 목주름의 원인이 된다. 누월 때 등과 목이 수평을 이루는 게 이상적인 자세다. 옆으로 누웠을 때는 어깨와 평행이 되도록 한다.

가끔씩 목 스트레칭 필수

목주름이 두드러지는 것은 컴퓨터 위주의 작업환경도 한몫 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화면을 봐 ‘거북이 목’ 증후군이 생길 정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앉아 있을 때 의식적으로 목을 스트레칭해 목 근육이 늘어지지 않도록 한다. 입을 ‘이’소리를 내면서 옆으로 최대한 벌려 얼굴 라인부터 가슴에 걸치는 근육에 긴장감을 주면 목 피부의 늘어짐을 줄일 수 있다.

주 1회이상 스페셜 케어

얼굴에 팩을 하듯 목에도 주 1회 이상 스페셜 케어를 해준다. 탄력 크림을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피부를 끌어올리듯 10회 이상 마사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목주름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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