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강원 동해

찬란한 유산, 추억과 낭만 가득한 묵호등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의 두 주인공인 환이(이승기 분)와 은성(한효주 분). 두 주인공이 사랑을 확인하고 첫 키스를 나눈 장소는 묵호등대 앞 흔들다리다. 까막바위 일대의 어달리 횟집촌에서 묵호등대로 이어지는 오름길에 있는데 그 다리에 서면 동해의 바다가 눈 안 가득 펼쳐진다.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진 산책로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벤치도 여러 개 있다.
드라마 속 그들처럼 출렁다리 위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여전히 눈에 많이 띈다. 흔들다리 외에도 주인공들이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와 와인을 즐기던 망상오토캠핑장과 천곡천연동굴 등도 있다.

┃경북 경주

드라마 선덕여왕, 찬란한 천년역사를 깨우다 경주 시내 곳곳에는 선덕여왕에 관련한 흔적들이 많다. 분황사가 그렇고 첨성대, 황룡사 역시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 신라 밀레니엄파크는 ‘선덕여왕’ 세트장 외에도 신라시대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물들과 체험거리, 전시 및 공연 등 신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 에 나오는 세트장은 총 3곳. 마상공연장과 김유신 화랑산채, 그리고 미실궁궐이다.

먼저 마상공연장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갖가지 마상무예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화랑도의 주둔지로 1,500년 전 화랑의 모습을 재연한 화랑 산채와 선덕여왕과 대립하는 핵심인물로 등장하는 미실의 궁궐도 볼만하다.

┃ 제주 서귀포

탐나는 도다, 탐라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사랑 ‘탐나는 도다’ 의 아름다운 영상을 완성하는 데 일조를 했던 제주의 풍경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제주의 동쪽 끝자락 바다 건너에 소처럼 평화롭게 누운 섬 우도다. 우도는 영화 ‘시월애’ 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섬의 규모는 작지만 해안을 따라 초록 바다와 까만 돌담길, 아름다운 백사장과 해안절벽으로 이뤄 비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우도에는 우도 절경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산호사 해변, 고래가 숨어 살았다는 검멀레해변, 그림 같은 풍경을 한꺼번에 감상 할 수 있는 우도봉,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민속촌박물관 등도 볼거리다.


┃ 충북 청주

카인과 아벨, 색색의 그림 옷 입은 수암골 우암산 아래 첫 동네인 수암골은 드라마 속 주인공 초인(소지섭)과 영지(한지민)가 서울을 떠나 청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던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정착지였던 달동네 수암골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충북지역 공공미술사업으로 예술단체 회원과 대학생 화가들이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면서부터다. 향토 예술가들의 노력은 재개발로 철거될 예정인 서글픈 ‘추억의 공간’ 을 아름다운 ‘벽화 마을’ 로 바꿔놓았다. 가난과 연탄재가 쌓이던 골목길 계단에는 꽃과 나비가 그려졌고 주인이 떠난 빈집은 전시공간으로 변했다.

┃ 경기 여주

추노, 신륵사 강월헌에서 보는 남한강의 절경 추노에서 좌의정과 추노꾼들이 만나는 장소인 신륵사 강월헌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푸른 여강을 바라보며 발아래 드넓은 모래펄과 기름진 여주의 옥토를 바라보는 자리에 위치한 신륵사. 나옹선사의 사리탑비인 보제존자 석종, 석등, 다층석탑, 대장각기비까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륵사는 그 운치가 더욱 뛰어나다는 점이다. 특히나 나옹선사의 당호를 딴 암반 위에 세워진 정자각인 강월헌에서 굽어보는 남한강의 경치는 남한강 여행 제1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권이다. 때문에 신륵사에 오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된다.


┃ 경북 봉화

바람의 화원, 푸른 물빛에 비치는 청암정의 자태 ‘바람의 화원’ 의 포스터 속 장소이자 촬영지로 유명한 청암정. 정자의 북쪽 곁에 있는 바위가 푸른 빛이어서 이름 붙여진 청암정은 조선 중종 때의 충신 충재 권벌 선생의 후손들이 정착한 집성 마을인 닭실마을 충재고택 안의 정자다.

돌거북, 돌다리, 연못이 어우러진 가장 아름다운 정자이자 서당이요, 자연과 인공이 가장 잘 조화를 이룬 청암정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사적 및 명승 제3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봉화 청암정에서 포스터 속 김홍도와 신윤복처럼 물 속에 비춰진 모습까지 사진에 담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하다.

┃ 경기 양평

꽃보다 남자, 구준표와 금잔디의 추억의 장소 구준표(이민호 분)와 윤지후(김현중 분), 소이정(김범 분)과 송우빈(김준 분), 금잔디(구혜선)등이 함께 공부했던 신화고의 배경이 된 마을은 양평영어마을이다.
양평영어마을은 2008년 4월 개관한 따끈따끈한 ‘신상’ 영어마을로 깨끗한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건축양식을 모방해 지은 생활관과 교실의 모습은 마치 미국 현지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이 영어마을은 친환경적인 리조트형 영어마을로 교육체험장과 리조트 콘도형 기숙사, 실내체육관, 헬스장, 수영장, 천문관측시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치원생부터 직장인들까지 ‘부담없는 해외연수’ 체험으로 인기가 많다.


┃ 충남 태안

번지점프를 하다, 끝나지 않을 사랑의 왈츠 영화 속 인우 (이병헌 분)와 태희(이은주 분)가 소나무 숲 앞에서 수줍고 어설프게 왈츠를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 갈음리 해수욕장이다.
갈음리 해수욕장은 태안읍내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서해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24만여 평에 이르는 이 해수욕장은 울창한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 해당화가 만발하고, 각종 기암괴석이 산재해 있어 운치가 아주 좋다. 해수욕장 바닥에는 규사가 깔린 청정해수욕장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