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면
가슴 뿌듯해지는 아이가 있습니다.
생각만 하면
그저 미소짓게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제 그 아이가
제 곁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그저 손놓고 있다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
덜컥 겁부터 납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훗날을 준비하며
내 마음
함께 보내는 심정으로
이바지를 만들어봅니다.

곱디고운 모습만큼이나
곱게 빚어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엄마의 정성만큼 곱디고운 사랑을
바라는 마음으로…

오 종 숙
┃순천시생활개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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