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고 가고싶은 농촌 100선’ 5권 중 1권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소개한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의 첫번째 이야기 책자인 ‘빨강마을’을 펴냈다.

30일 농진청에 따르면 모두 5권의 시리즈 중 첫번째 편인 이 책자는 마을 원주민들만이 알고 있는 마을의 ‘보물’에 마을지도와 사진, 관광 팁 등을 곁들여 만든 총 253쪽의 소개 책자이다.

농촌마을 100선은 우리 고유의 오방색인 적(赤) 황(黃) 청(靑) 백(白) 흑(黑)색과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마을 이미지를 연계해 이미지에 따라 다섯권의 시리즈로 엮은 책자로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농촌마을 100선은 ▲빨강마을:활기, 애정, 열정, 성숙의 뜨거운 감동이 있는 마을 ▲노랑마을:희망, 명랑, 따뜻, 쾌활의 노란 희망을 꿈꾸는 마을 ▲파랑마을:물, 신성, 하늘, 친환경의 푸른 생태환경을 지키는 마을 ▲하양마을:장수, 순결, 순수, 신선의 백색 순결함을 간직한 마을 ▲깜장마을:오지, 신비, 적막의 수수께끼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로 구분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발간된 ‘빨강마을’편은 귀농인, 젊은 일꾼, 전통 복원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얻은 마을과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이 힘을 모아 기적을 이룬 마을 등 15개 마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해 도시민, 귀촌.귀농인, 농업인 1천300명에게 생태.환경, 인물.사람, 공간.생활환경, 역사.전통, 마을공동체 등 5개 분야 59개 항목을 조사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대상 마을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이명숙 과장은 “이제 농촌은 더 이상 힘들고 소외된 지역이 아니라 농촌이 지닌 쾌적성과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되어 생명, 환경, 전통문화가 보전된 쾌적한 국민들의 생활공간이기도 하지만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 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서를 통해 단순한 ‘방문’이 아닌 가슴의 ‘소통’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을 활기, 애정, 열정, 성숙의 뜨거운 감동이 있는 빨강마을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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