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중금속 검사가 올해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은 농산물 중금속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조사물량을 지난해 898건에서 올해 1만 건 수준으로 늘린다고 8일에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두 달여간 전국 125개 휴·폐광산, 토양오염 우려가 있는 31개 공단이나 비위생 매립지역 중 중금속오염 영향권에 있는 농경지를 전수 조사했으며 중금속 검사대상 필지를 1만432필지로 확정했다.

농관원은 이들 농경지에 재배되는 쌀, 콩, 고구마, 감자, 배추, 무, 파 등 10개 농작물을 대상으로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의 잔류허용기준 초과여부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달부터 11월까지 해당 작물별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작물은 소각·폐기토록 경작자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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