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               
 최종덕 지음/휴머니스트·2만3000원.
진화론은 다양한 학문에 큰 충격을 줬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진화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과학철학자 최종덕 상지대 교수는 역사·사회·생태·철학을 주제로 네개의 카페를 열고, 임지현 교수(역사학), 전방욱 교수(생물학), 강신익 교수(진화의학), 김시천 교수(동양철학)와 대담했다.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                                       
 /동녘·1만5000원.
소설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최성각씨가 그동안 써온 서평들을 모아서 책으로 냈다. 지은이는 “책은 나의 담요이고, 모닥불이고, 때로는 몽둥이였다”고 말한다. 1부에서는 젊은 시절의 책 읽기, 2부에서는 국가권력·자본권력·사회권력을 비판하는 시대를 향한 책 읽기, 3부에서는 환경과 생태에 관한 책 읽기를 모았다. ‘우리 시대 환경책 목록’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정조의 복수-그 화려한 여드레〉                  
박영목 지음/시간의물레·3만5000원.
정조는 화성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찾으며 8일 동안의 장엄한 의식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사도세자는 뒤주 속에 8일 동안 갇혀 있다가 숨졌다. 지은이는 ‘반차도’ 등 다양한 사료를 분석해 정조의 화성행차가 아버지를 위한 상징적인 복수였다는 것을 입증한다. 정적마저 끌어안으려 했던 정조의 모습을 조명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임승수 지음/시대의창·1만5000원.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쉽게 풀어써냈던 지은이가 이번에는 마르크스 철학을 쉽게 풀어쓰는 데 도전했다. 지은이는 마르크스 철학으로부터 우리 사회의 돈 중심 철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어떻게 세상을 보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등 진지한 고민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말더듬이예요〉                                 
전종문 그림/주니어랜덤·9800원.
시인 겸 동화작가 이윤학씨의 장편동화. 말더듬이를 놀리다가 말더듬이가 된 아이의 좌충우돌 성장기. 지독한 말더듬을 겪는 아이를 놀려대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말더듬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이내 주인공도 ‘왕따’가 된다.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왕따와 말더듬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이 투쟁의 시기를 통과하니 주인공은 훌쩍 자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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