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기습적인 추위와 높은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따라서 청소기, 가습기, 살균기, 공기청정기 등 환절기를 대비하기 위한 생활가전 제품은 물론, 감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감기의 주요 원인은 한랭(추위), 먼지자극, 체온 불균형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랭에 의한 감기는 경미한 증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공기 중 미세먼지는 호흡기로 침투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즉, 환절기 감기 ‘예방주사’는 바로 집안 먼지 청소인 셈이다. 먼지 청소를 도와주는 로봇청소기, 집안의 습도를 관리해주는 가습기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하면서 생활습관에 신경 쓴다면 환절기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7~8잔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면 가래 및 몸 속 노폐물과 독소, 피로 성분 등이 배출되면서 호흡기로 들이 마신 먼지도 같이 배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날씨가 춥다고 실내 온도를 무작정 높이는 것은 금물이다. 실내 공기가 더워지면 공기 중 습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미세 먼지의 양이 늘어나게 되어 작은 움직임에도 먼지들이 공기 중으로 쉽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활동할 때에는 22~23도, 취침 시에는 24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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