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파이팅!”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엔 여성들의 기합소리와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 찼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창립 20돌을 맞이해 이날 ‘2007 웃어라, 여성! 희망을 걸어라’라는 모토를 걸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효재(83세) 여성민우회 초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전국여성 팔씨름대회, 여성노인들의 태권도 시범, 노래공연과 춤 등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국에서 216명의 여성이 참가한 팔씨름대회에서는 경남 진주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올라온 주부 서명희(43세) 씨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팔씨름대회 번외로 열린 ‘여성 명사 팔씨름대회’에는 유승희, 홍미영, 심상정 등 국회의원과 여성축구선수인 이성주, 정재민 씨를 비롯해 ‘왕년 농구스타’였던 박찬숙 씨, 여성운동가 윤정숙 씨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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