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김남주·김혜수·황신혜·심혜진 등 3040 여배우 전면

1990년대 한국 연예계를 쥐락펴락했던 여배우들이 돌아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MBC 드라마에 출연, 혹은 출연예정인 신은경(37), 김남주(39), 김혜수(40), 황신혜(47), 심혜진(43)이다.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은 이는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타이틀롤 신은경이다. 신은경은 이 드라마에서 출세와 야망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는 냉혹한 여주인공 윤나영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내조의 여왕’ 열풍을 일으켰던 배우 김남주도 다시 한 번 드라마 퀸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남주는 18일 첫 방송되는 ‘역전의 여왕’의 여주인공 황태희 역으로 월화극 제패에 나설 예정이다.

톱스타 김혜수와 황신혜는 ‘장난스런 키스’ 후속 MBC 새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 동반 캐스팅됐다. 한국판 ‘위기의주부들’을 표방한 ‘즐거운 나의 집’은 중년여성들이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극이다.

김혜수와 황신혜는 ‘대물’과 ‘도망자’의 틈바구니 속에서 약 2년 여 동안 침체된 MBC 수목극 살리기라는 과제까지 안아 어깨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심혜진은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언덕’ 출연을 확정지었다. ‘폭풍의 언덕’은 다리를 저는 장애를 지녔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영혼을 가진 한 소녀가 사랑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실질적인 주인공은 신예 최은서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심혜진은 정찬과 부부 호흡을 이루며 극의 중추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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