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남경주(46)가 SBS TV ‘농비어천가’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남경주는 2일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문경에서 자라 농촌에 대한 향수가 남다르다”며 “귀농한 청년들과 농촌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싶다”고 밝혔다.

5일부터 새롭게 방송되는 ‘농비어천가’에서는 농촌 정착과 농산물 재배 등 1차원적인 귀농을 넘어 지역 살리기의 하나로 출연자들이 거주하는 농촌 마을의 새로운 수입권이 무엇인지, 주민들과 협력해 생태공동체 마을을 건설해가는 과정을 담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0일 최종 면접을 거쳐 뽑힌 8명의 도시청년들은 25일 가족을 떠나 경기도 양평 섬이마을과 충남 홍성의 교촌마을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

참가자 중 최고 맡형인 46세 송문섭, 신혼생활까지 반납하고 참가한 정광교(32),알뜰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다 귀농을 결심한 지동근(30), 27살의 나이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나선 부산사나이 김준일이 한 가족을 이뤄 양평의 강원도라 불리는 산골짜기 섬이마을에 터전을 마련했다.

그리고, 2년 전부터 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했던 부석만(40) 잘나가던 인테리어 사업까지 접고 귀농을 한 최창석(35)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유학생활을 한 최성진(29) 소를 키우고 싶어 지원하게 된 막내 김경수(28)가 한 가족을 이뤄 홍성의 교촌마을에 터를 잡았다.

아직 생활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마을 주민들의 사랑 속에 올 한해 농사 마무리를 짓고 있다.
농비어천가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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