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18일 방송

국내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10%인 500만명에 달한다. 당뇨는 언제든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몸 안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18일 밤 10시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최근 당뇨 진단을 받은 정민수씨는 21세에 불과하다. 그는 평소 패스트푸드 음식과 육류 위주의 식단을 즐겨왔다.

지난 20년간 30대 당뇨환자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에서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를 통계와 실험 결과를 통해 설명한다.
미국 하와이 주 보건당국의 건강실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이주민의 당뇨 발병률은 백인의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학병원에서는 그 비밀을 한국인의 췌장에서 찾았다.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감소하면 인슐린 분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인들에게 흔한 마른형 당뇨는 복부 내장지방으로 췌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이밖에 잦은 수면부족과 과음 등도 당뇨를 일으킬 수 있다. 제작진은 다리가 썩어가는 족부궤양과 당뇨 망막증, 만성콩팥병 등 심각한 당뇨 합병증들도 살펴본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당뇨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은 2006년부터 체중 3kg과 허리둘레 3cm를 줄이자는 ‘33운동’을 통해 당뇨를 관리하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2003년부터 시보건소가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당뇨 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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