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6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65세 이상 여성의 50%가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65세 이상 골관절염 유병률은 여성 50%, 남성 20.1%로 여성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50세 이상에서는 여성 32.4%, 남자 14.7%가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 이비인후과, 골다공증 조사에서도 65세 이상 연령층의 건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유병률은 89.8%이며, 이중 시력이 0.8 미만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는 38%로 조사됐다.
골다공증의 경우 50세이상 여성의 유병률은 38.7%인데 비해, 65세이상 여성의 유병률은 62.5%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트륨 섭취율이 기준치의 3배를 넘는 등 지나치게 짜게 먹는 식습관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나트륨 영양섭취 기준 대비 섭취율이 남성은 383.3%, 여성은 272.4%로 전체 평균 328.0%에 육박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최근 3년 간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34%)이 남성(28.7%)보다 높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영양 상태에 관한 국가의 대표적인 통계를 산출하는 것으로, 전국 200여개 조사구 4000여가구 만1세 이상 가구원 전체(1만533명)를 대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22~23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했으며,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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