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경영〉               
지식공간·1만4000원.
평범한 직장인이 어떻게 30억 매출의 농부가 되었나? 신문사를 그만둔 뒤 일식집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서명선씨. 승승장구하던 그가 10년 전 매실 장아찌를 만들겠다며 경북 칠곡군으로 귀농해 ‘송광매원’ 대표가 되더니 농림부 신지식인에도 선정됐다. 그리고 계약재배 농가 80여곳을 이끄는 작목반 수장이자 12가지 매실 제품을 생산하는 시이오 농부가 됐다.
 
〈한국의 워킹푸어〉                                              
 책보세·1만2000원.
한국의 ‘근로 빈곤층’에 대한 <프레시안> 특별취재팀의 밀착 취재. 1년 평균 연봉이 1천만원도 안 되는 비정규직 대학강사들, 동일노동을 하고도 엄청난 차별을 받는 금융 비정규직, 헐값에 팔리는 영화 스태프, 드라마 보조작가, 1년 뒤를 기약할 수 없는 비정규직 학원 코치, 한 달 125만원으로 버티는 비주류 언론 기자의 자존심 등등의 기막힌 현실들.  
 
〈여행자의 독서〉                                    
이희인 지음/북노마드·1만3800원.
광고 카피라이터로 밥벌이하면서 카메라와 책을 싸들고 곧잘 세계를 떠도는 이의 얘기. 지난 10여년간 세상 구석구석에서 겪은 인상 깊은 여행들과 그와 연관된 책(특히 소설)들에 관한 얘기를 담았다. 이번엔 주로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중해 등의 나라들이 대상. 백야에 도스토옙스키를 만나고, 샹그릴라를 찾아 티베트로 갔다.    

<읽는다는 것>                                 
  권용선 글·정지혜 그림/너머학교·1만원
이런 거 저런 거 다 필요 없고 당장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가? 이 책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읽고 싶지 않은 책은 읽지 말고, 끝까지 다 읽으려 하지 말고, 길면 건너뛰고, 군데군데 골라가며 읽으며,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읽으라”고 조언한다.
그런데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라도 읽을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프랑스 소설가 다니엘 페나크의 이 말은 어떤가. “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다.” 지은이는 자투리 시간을 훔쳐서 하루에 10분, 한달에 300분을 읽기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초등 6학년부터.

〈정언이의 좌충우돌 미국 유학 스토리〉                            
에듀웰·1만2000원.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지금 미국 뉴저지주 노든벨리 하이스쿨 졸업반인 12학년에 재학중인 박정언. 장래 변호사 되는 게 꿈인 정언이는 말한다. “미국 중고등학교에서는 활동적인 리더십이 중요해요. 동아리와 클럽활동,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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