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만성간염과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올해도 ‘B형간염 수직감염 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B형간염 산모로부터 출생하는 신생아(연간 1만4000여명) 전원에게 면역글로불린 접종(1회), B형간염 예방접종(3회) 및 항원·항체 검사 비용 전액(1인당 12만1600원)을 지원한다. B형간염 산모는 산전 진찰 시 받은 검사 결과지를 산부인과나 보건소에 제출하면 B형간염 수직감염 수첩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첩 내의 쿠폰을 사용,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처치를 받을 수 있다.

B형간염 산모의 출생아가 예방처치를 받지 않을 경우 65〜93%가량의 B형간염 감염이 발생하고 이후 약 90%에서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출생 시 면역글로불린 및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경우 B형간염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을 95%까지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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