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섬기는 자세로 충남여성계 발전 이끌겠다”

충청남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충남여협)를 ‘줌마 파워’로 이끌 이영희(54·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회장은 “사회에서 여성들의 역할과 기여도를 확대하는 것이 여협이 할 일”이라며 여협의 활동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을 예고했다.

생활개선충청남도연합회장직을 맡으면서 여협에 첫발을 내디뎠던 이 회장은 여성계 현안마다 발벗고 나서면서 능력을 인정받는 등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 22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서 열린 제28차 정기총회에서 신선한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여성활동의 교두보를 확보한 이 회장은 여성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대 신임회장에 취임하는 소감은.
중책을 맡겨준 회원단체장들과 여성계 원로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임기 동안 열심히 봉사해 충남여협이 충남여성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발휘하겠다. 여성계 변화와 발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기대가 높아 사실상 큰 부담을 안고 출발하지만 부족한 점은 많이 배우면서 채우고, 섬기는 자세로 충남도 여성계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충남여협 회장은 도내 여성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부담감은 없나.
물론 부담감은 든다. 하지만 선배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도전정신을 갖고 충남여성활동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최선을 다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하고 배울 수 있는 자세로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해 나가겠다.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 의욕이 높아지면서 충남지역에서도 각급 여성단체들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모두 서로 이해하고 또한 충남여협 발전이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

충남여협의 미래는
충남여협에 속한 여성 단체의 특성을 잘 활용해 적절한 역할을 맡긴다면 여협의 활동이 좀 더 실질적으로 현장에 다가갈 수 있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와 그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여성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남성위주의 구조 속에 형식적으로 맞춰진 여성 할당이 아닌 실질을 담보하는 명실상부한 여성들의 권익과 일상을 대변하는 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많은 소외된 여성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삶을 보듬어 안을 때 그 만큼 여협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여성농업인으로서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충남 여협회장으로 취임해 책임감이 크다. 늘 깨어 있는 여협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하겠다.

그리고 여협뿐만 아니라 비가입 여성단체등 모든 여성계와도 대화하는 기회를 넓히고 공동사업을 모색해 충남여성들이 상호 협력해 조화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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