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N사가 생산한 무 종자를 인근 종묘사에서 구입해 밭에 파종했습니다. 5월 중순경 파종한 무에서 추대가 심하게 발생해 문제를 제기하자 N사측은 종자 대금을 보상할 테니 무를 뽑으라고 했습니다. 다른 종자의 무가 정상적으로 성장한 점을 볼 때 N사가 생산한 무 종자의 품질 하자로 추대가 심하게 발생했고 수확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A 채소류의 추대는 재배환경 및 품종의 유전성(특성)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종자의 하자 여부는 시험 재배를 통해 가능합니다.
채소 관련 문헌에 의하면 무나 배추는 종자감응형 작물로 파종 후 물이 흡수되고 저온(섭씨 5도 전후)이 되면 추대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파종기의 기후에 따라 추대 현상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추대현상은 먼저 꽃눈이 생긴 다음 꽃대가 자라며 꽃봉오리가 점차 커져서 꽃이 피는데 꽃눈이 생기고 꽃대가 자라는 과정을 추대라 하며, 종자 하자가 아닌 생리 장해 현상으로 파종시기, 기후, 토질, 재배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종자의 하자라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품종의 유전성(특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시험 재배를 통해 종자의 하자 여부를 밝힐 수도 있습니다.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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