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스물세번의 사랑’ 29일 방송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에 출연했던 주인공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시청자들의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MBC가 오는 29일 밤 11시5분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프롤로그- 스물세번의 사랑’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MBC 창사 50주년을 맞아 지난 5년간 방송된 23편의 ‘사랑’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연출자와 명사 내레이터들의 인터뷰를 통해 돌아보고 출연자들의 근황을 전한다.

2006년부터 매해 가정의 달 5월에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은 감동적인 이야기로 평균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29일 방송에서는 내레이션을 맡았던 방송인 허수경, 가수 윤도현, 배우 김승우, 채시라의 인터뷰와 ‘휴먼다큐 사랑’을 처음 기획하고 ‘돌시인과 어머니’를 연출한 윤미현 PD를 비롯해 ‘풀빵엄마’의 유해진 PD, ‘내게 남은 5%’의 김현기 PD, ‘엄마의 약속’의 김새별 PD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휴먼다큐 사랑’ 시리즈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작품은 위암 말기 엄마의 사연을 다룬 ‘풀빵엄마’다.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 역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아빠로서 풀빵엄마의 사연이 마음에 남는다고 말한다.

두 자녀가 20살이 될 때까지 꼭 살고 싶다던 ‘풀빵엄마’ 최정미씨는 방송이 나가고 두달 뒤인 2009년 7월 세상을 떴다. 유해진 PD는 엄마가 떠난 뒤 남은 오누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가수 이승환은 ‘너는 내 운명’과 ‘안녕, 아빠’를 보고 9집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와 10집의 ‘디어 선(Dear Son)’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승환은 “기타치는 친구와 작곡가 친구랑 작정하고 같이 봤다. 보고나서 작곡하는 친구한테 ‘이 감정으로 곡을 한번 써보자’ 해서 20분쯤 작업을 했는데 그 안에 멜로디 대부분을 썼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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