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지역에서 주로 유목생활을 해오고 있는 마사이족은 잘 걷기로 유명하다.  그네들이 살고있는 보행환경을 인공적으로 재현한 푹신한 매트위에서 마사이족의 걷기자세를 좀 더 쉽게 시도할 수 있다. 감각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쿠션있는 일반신발을 신고 딱딱한 아스팔트보다 착지시 충격을 적게받는 곳(흙길,인조잔디,잠실보조경기장 같은 트랙운동장,분당탄천주변 보행전용도로 등)에서 연습해볼 수 있다.


■ 마사이 워킹 상세 동작

① 뒤꿈치 바깥쪽을 땅에 살짝 내려놓는다. 체중은 아직 뒤에 있는 다리에 많이 실려 있다.
② 뒤꿈치의 바깥쪽에서 발의 가장자리로 체중을 옮기는 중이다. 체중의 대부분을 앞쪽 다리에 싣는다. 뒷다리는 무릎을 쭉 편다.

③ 체중이 완전히 앞쪽으로 쏠린 상태이고 뒷다리는 공중에 떠 있다. 이 때 앞쪽 발 바깥쪽 가장자리에 체중을 모두 실어 지긋이 바닥을 누른다.

④ 앞쪽의 마무리는 엄지발가락 부분이며 엄지로 바닥을 적당한 강도로 민다. 뒤에 있는 다리는 앞으로 이동을 하여 다시 보행의 처음인 발 뒤꿈치 바깥쪽으로 바닥에 살짝 내려놓는다.

■ 마사이 워킹 효과

그럼 마사이 워킹에는 의학적 효과 이외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우리가 마사이 워킹을 통해 어떤 다양한 목적을 이룰 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먼저 많은 여성들이 관심 있는 미용 부분에서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마사이 워킹은 무릎을 많이 구부려서 앞으로 전진하는 허벅지 근육 위주의 보행법이 아니다. 보행의 마지막을 엄지발가락으로 하고 바닥을 쭉 미는 보행법이기 때문에 뒷근육의 사용량이 증가한다. 이 때문에 엉덩이 근육이 탄력을 가지게 된다. 엉덩이가 축 처져 고민하는 사람들은 마사이 워킹을 통해 히프 업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마사이 워킹은 지방 분해가 잘되고 바른 자세를 잡아 주기 때문에 복부 비만을 해결해 주는 힘을 발휘한다. 뱃살의 탄력에도 효과가 있다는 뜻이다.

온몸 구석구석에 풍부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도 높여 준다. 엉덩이, 뱃살, 피부의 탄력을 한꺼번에 높여 주니 미용 효과가 이보다 탁월할 수는 없겠다.
또한 온 국민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마사이 워킹은 자연스럽고 즐겁게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체지방을 분해하고자 하는 강박관념과 스트레스를 가질 필요가 없고 따로 시간을 낼 필요도 없다.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주고 우리 생활 속에서 지방을 분해시켜 준다.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으니 이로 인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운동 효과도 크다. 마사이 워킹은 부드러운 바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균형감각을 증가시키고 탁월한 혈액 순환으로 피로감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
저작권자 © 여성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