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옥(안동여성농업인센터 소장)

경상남도 안동시 길안면에 위치한 제1호 여성농업인센터, 안동여성농업인센터의 소장 박인옥 씨(42세). 1995년 귀농해 4500여평의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센터 소장을 맡아 하면서 친환경 사과 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 남편의 아내이자 1남1녀의 어머니, 여성농업인센터의 소장, 공부방의 선생님, 사과 과수원의 농장주... 1인 다역의 만능 수퍼우먼인 박인옥 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보수적인 농촌사회에서 귀농한지 1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밖에 나가면 인사하느라 길을 못갈 정도로 발이 넓다.
“센터가 멋진 여성농업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해 여성지위상승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는 그녀는 새로 지어질 센터건물 생각에 한껏 부풀어 있다.
사진/최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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